송해 부인상 (석옥이 여사)
지난 2016년 1월 5일 KBS 라디오 해피FM '이무송 임수민의 희망가요'에 출연한 송해는 피난 중 결혼해 미처 올리지 못한 결혼식을 63년 만에 올리게 된 소회를 전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송해는 63년 전 당시에는 일제강점, 그에 이어 찾아온 6.25 전쟁 등 세월의 풍파 속에서 결혼을 한다는 생각 자체가 사치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해씨는 결혼식 때 아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했고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송해는 이후 KBS 쿨FM '조우종의 뮤직쇼'에 깜짝출연해 "아내와의 리마인드 웨딩 가동이었다.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할 것이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아무리 골라봐도 그만한 사람이 없을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20일 송해의 아내 고(故) 석옥이 여사는 지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83세.
송해 선생님 자녀분도 일찍 여의셨는데.. 부인께서도 돌아가셔서 한낱 잘 모르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